어렸을 때부터 종종 주말 아침으로 어머니가 샌 | 커리어리

어렸을 때부터 종종 주말 아침으로 어머니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곤 했다. 우리 집에선 파리바게트에서 볼 수 있는 얌전한 샌드위치보단 미국이나 유럽에서 볼 수 있는 훨씬 거칠고 투박한 샌드위치를 선호한다. 오늘도 연휴 아침이라 아침부터 샌드위치를 해주셨다. 수평으로 자른 베이글 양쪽에 버터를 발라 토스트를 하고 계란과 베이컨을 굽는다. 재료가 완성 되면 샌드위치를 만들고 통으로 된 체다치즈를 그 자리에서 슬라이스 해서 샌드위치에 넣는다.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니 “평생 까다로워서 맛있다는 말을 좀처럼 안 하던 애가 맛있다니 진짜 맛있나 보네”라고 말씀하신다. 생각해보면 별로 어려운 요리는 아니지만 항상 맛있게 먹는다. 언젠가는 “아 그래도 어머니가 해주던 샌드위치가 맛있었는데”하는 날이 오겠지?

이 푸드트럭에서 파는 샌드위치, 미슐랭 3★

조선일보

2021년 1월 29일 오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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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릴스가 나오고나서야 드디어 한국에서의 인스타그램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내 주변 친구들 애기자랑, 맛집탐방, 스토리로 실시간 상황 공유하기 정도로 사용되는 줄 알았다. 그것도 있지만 사실 다른 용도가 더 크다. 한국에서의 인스타그램이란 애매한 인플루언서 복지 플랫폼에 가깝다. 태생적으로 몸매가 좋거나 얼굴이 예뻐야하는 불안정한 직업을 가진 여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애매한 수준의 팔로워를 모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필라테스 강사나 치어리더들이 있다. 이들의 90%는 본업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으로 흘러 들어온다. 춤도 추고 릴스도 하고 몸매자랑도 하면서 많으면 몇만대의 팔로워를 모은다. 순진한 사람은 '광고비'를 받고 조금 영악한 사람은 공동구매로 효소를 판다. 유투브 혹은 연예인을 하자니 끼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본업에서 성공하자니 그건 그거대로 어렵다. 그런 사람들이 그나마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monetization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그러니 다들 기를 쓰고 춤추고 바디프로필을 찍는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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