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앤디 재시(Andy Jassy) AWS(아마존웹서비스) 현 CEO가 아마존의 새로운 CEO가 되네요. 현재 AWS는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아주 급속도로 성장하는 아마존의 주요 비즈니스입니다. 넷플릭스, 맥도날드 등 다수 글로벌 기업들부터 다수의 스타트업 및 비영리기관들까지 AWS의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왠지 제프 베조스가 예전에 동생인 마크 베조스와 했던 인터뷰 내용이 생각나요.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인 것 같아요. 1994년에 잘 나가는 금융맨에서, 책 파는 회사인 아마존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프 베조스는 “원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장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실패하더라도 (창업을) 하지 않으면 남은 평생 아마존닷컴이 유령처럼 저를 따라다닐 것 같았다”고 했어요. 아마존이 실패했다면 본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AI와 딥러닝 등을 파보면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네요.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원”이라며 “경험, 배움을 통해 얻은 저만의 자원을,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소진하고 충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이번에 사임하는 이유는 아마존의 외부 사업-Day 1 Fund, Bezos Earth Fund,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 등-에 에너지를 쏟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3분기 내내 매출 천 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마존만큼 번창한 회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에는 여러 잡음이 많지만, 회사 경영에 대한 책임의 이유라기보다 정말 베조스 개인적으로 다시금 '자원'을 충전하는 시기가 될 것 같네요. 제프 베조스는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책 파는 회사에서 지금은 110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AWS, 알렉사, 아마존 고, 프라임 비디오, 인도에서의 성공, 금융 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