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사용자만 이미 200만명...'인싸'들 열광하는 SNS 뭐길래
Naver
FOMO (Fear Of Missing Out) 네, 식상하게도 Clubhouse에 대한 기사를 들고왔습니다. 다들 클럽하우스는 저보다 활발하게 사용하고 계실 것 같아, 저는 저의 FOMO변형 허세에 대해 고백해볼까 합니다. 저는 주변에 힙스터가 많은지 클럽하우스 초대권을 초반부터 받아왔었는데요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핑계로 수락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아이폰을 세컨폰으로 쓰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하지 않았지요. 오히려 🕶 "다들 나에게 초대권을 다들 주고싶어서 안달이지만 후후 나는 대세에 영합 안하지, 난 안받겠다오 나는 FOMO에 대한 Fear가 없다네!!!"🎸 이러면서 변형된 허세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스타트업 하면서 2년 동안 그런 이상한 "나는 달라" 기질이 생겨났어요.. 그런데 어느날 존경하는 모 교수님께서 갑자기 클럽하우스 초대권을 보내주셔서 장유유서의 나라 코리아의 코리안인 저는 교수님의 초대장을 수락..📨 입장을 하고 말았습니다. 친구 말이 교수님의 초대에도 응하지 않아야 스웨거라 했지만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저랑은 잘 안맞는지 들어가는 방마다 폭파되어서 잘 즐기지는 못했는데요, 늦은 시각에도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또 청중으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며 진짜 재밌어서 듣고있는건가 아니면 그 안에서도 또 내가 방탈함으로써의 FOMO를 느끼나 그래서 꾸역꾸역 남아있는건가 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저는 노래하는걸 좋아하니 같이 합창하는 방을 만들고 싶어지기는 했습니다. 🎹🎼🎵🎶
2021년 2월 4일 오전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