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모델이자 스타트업 파운더인 Sinead Bovell이 기고한, Synthetic 모델에 대한 단상. 무려 Vogue의 아티클... - Synthetic(AI라고 하기에는...) 모델은 이미 우리 주변에 있고 - 실제 모델을 사용할 때보다 강력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고 - 브랜드는 향후 기술을 도입해서 필요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 혹은, 개인화 광고 차원에서 사용자를 후킹할 만한 모델만 각 유저에게 합성해서 보여줄 수도 있고, - 종국에는 궁극의 개인화로 사용자 자신이 모델이 되는 피팅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 그럼에도 모델의 힘은 개개인의 스토리로부터 비롯되며, 성공적인 Synthetic 모델 역시 그 뒷단의 스토리팀이 받치고 있으며 - Synthetic 모델이 지배하는 미래가 두렵기는 하지만, 아직 실존하는 사람만 제공할 수 있는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 결국 모델로서의 자신은 실제 자신의 아바타이므로.(?!)

I Am a Model and I Know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Eventually Take My Job

V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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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8일 오전 3:14

댓글 3

  • 이런 흐름이 의외로 모델=광고판이라는 본질적(?) 맥락을 폭로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인공지능 모델 등이 일반화될 때, 그들이 곧 미디어가 되고 인격체로 여겨지는 동시에 비인격적 존재로 광고/상품이란 아이덴티티를 얻게 되겠죠. 그러면, 저로서는 그게 과연 IP로서의 가치를 얼마나 가지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 사람-아티스트-개성적인존재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고 높아질 수도 있을 것 같고, 격차가 더 커지면서 양극화도 벌어질 거 같기도 하네요. (인간 셀럽 > 인공지능 모델 > 인간 인플루언서/아티스트)

    IP로서의 가치가 실존 인간의 여러 요소의 집합이라는 점을 이 글이 명시하는데, 그 각 요소인 외모, 목소리, 성격, 스토리 등이 점점 해체되고 숫자로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봅니다. 사실 수십년 동안 살아온 유명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라면 실존 연예인 못지않은 IP를 가지는데 이게 스토리의 힘이죠. 외모, 목소리 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비용이 낮아질수록 근간이 되는 성격과 스토리가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위화감이 없는 인공인간(?)을 만드는데 대략 10억 정도 든다고 알고 있는데, 이 비용은 당연히 낮아지겠죠. 그때는 말씀하신대로 '인격'을 만드는 비용이나 노하우가 가장 중요해지겠어요. 그때는 또 다른 이슈가 첨예해지겠지만. 아무튼 머지 않은 미래라는 생각도 듭니다. IP비즈니스가 기술과 결합하면서 정말 엄청나게 확장될 것 같아서 무섭고 피로하고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