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바꿀 산업지형의 명과 암] 1. 자동차 시장은 안전과 직결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제조업보다도 협업체계가 보수적이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부품업체를 바꿨다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쉽게 부품 협력업체를 바꾸기가 어렵다. 검토 자체에도 다른 제조업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한국 시장의 특수성(대기업) 때문에, 협력업체들이 자체 기술개발을 한다거나, 판매처를 다각화 하는 것이 어렵다. 기존 고객인 특정 대기업에 의존적인 상황이 되어버린다. 3. 자동차는 복잡하기 때문에, 7~10차 벤더까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파고들면 협력업체의 협력업체의 협력업체의 협력업체의 협력업체의 협력업체의 부품이란 소리다. 4.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해서 부품이 30~50% 정도 밖에 없다. 일부 부품은 새로운 파트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으로부터 없어지는 부품은 50~70%보다 많을 것이다. 5. 1,2번에서 나온 이유 때문에, 한국의 많은 자동차용 부품회사는 전기차를 위해 전환을 못하는 곳이 많다. 6.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 이라는 소리다. 자동차 정비 업계도 동일하다. 7. 전기차가 대중화가 되면, 내연기관 부품이라는 하드웨어에서, 차량용 악세라리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콘텐츠 시장이 커질 것이다. 산업의 중심이 바뀐다는 뜻이다. 8. 예전부터 쉬쉬하던 암이 이제는 새로 공개된 아이오닉이 반응이 굉장히 좋으면서 다시 떠오르고 있다. 9. 제조인력이 이로 인해 보이콧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0. 이미 유럽에서는 주요 자동차 회사에서 인력 컷오프가 진행되고 있다. 협력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인력(회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11.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기존 인력이 다른 산업지형에 잘 온보딩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고민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사회적 코스트가 막대할 것 같다.

[깊은EYE] 아이오닉5 인기 폭발이 곪은 상처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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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EYE] 아이오닉5 인기 폭발이 곪은 상처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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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5일 오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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