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과 VR, MR(또는 XR)이 다시금 잔잔하게 키워드가 되고 있죠. 거대 IT 회사들 중에선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면에 나섰고요. 이번엔 구글이 3D 오디오 스타트업 Dysonics를 인수했습니다. 회사만 산 것이 아니라 바이노럴 사운드 트래킹 기술을 포함한 지적재산권(IP), 특허권도 인수해서 추후 구글 하드웨어에 적용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열어두었어요. 픽셀버즈, 네스트 스피커, 그리고 AR/VR 하드웨어에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Dysonics는 2011년 문을 열었어요. 기술력을 인정받아 버진아메리카와 파트너십을 맺어 버진항공의 기내 사운드 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고 VR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3D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