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19년 2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 다소 충격적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내 구독자 수가 이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습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넷플릭스의 미국 내 가격 인상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업계는 단순 가격 인상보다 다양한 경쟁 서비스들의 등장과 이가 넷플릭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그리고 내년에 디즈니, HBO, 애플 등이 새로운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들의 등장과 함께 넷플릭스 내 콘텐츠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미드 '프렌즈' 가 내년부터 HBO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 에서만 시청 가능해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넷플릭스의 CEO Hastings는 "이는 제로섬 (zero-sum) 경쟁이 아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구독할 것이다. 대부분의 넷플릭스 직원들도 HBO를 구독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라고 자신감을 표출하였습니다. 업계의 변화가 스트리밍 서비스 전체의 성장을 가져오게 될지, 굳건한 업계 리더 넷플릭스 몰락의 서막이 될지, 흥미롭습니다.

Netflix Stock Tumbles as U.S. Subscribers Decrease After Price Increases

Nytimes

Netflix Stock Tumbles as U.S. Subscribers Decrease After Price Incr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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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6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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