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 | 커리어리

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든 선보엔젤파트너스 심사역 최영진입니다. 저는 예전에 관련 기사를 쓰면서 AI 스피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마트 스피커라는 단어를 고집한 바 있습니다(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1901). AI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스마트 스피커가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에서도 AI 스피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관련 기사를 쓰면서 삼성 스마트 스피커가 곧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전히 출시가 안됐군요. 빅스비라는 음성인식 플랫폼도 가지고 있고, 2016년에는 오디오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까지 한 상황이라면 언제든 뛰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에는 음성인식 성능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스마트 스피커를 깨우는 '웨이크업 콜'을 인식하는 기술을 삼성전자가 확보하지 못했다는 데 과연 그럴까요. 카카오나 SK텔레콤 등도 초반에는 음성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높았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음성 인식 기술은 이제 대부분의 기업이 평준화가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이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저는 삼성전자가 이제 성숙단계에 접어든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를 고민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저는 궁금합니다. 스마트 스피커의 킬러 콘텐츠는 음악입니다. 멜론, 지니 등과 손을 잡을지 아니면 스포티파이 같은 해외 서비스와 손을 잡게 될지, SKT처럼 직접 해보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 외 어학, 쇼핑, 뉴스, 날씨 등의 콘텐츠는 어디와 손을 잡게 될까요. 가격도 중요합니다. 스마트 스피커의 대중화가 가능한 것은 결합상품 형태로 무료로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무료로 줄지, 아니면 애플처럼 프리미엄 정책을 취할지도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위해 어떤 경쟁력을 포인트로 주느냐가 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삼성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까요? 한다면 왜 할까요? IoT 시장 선점?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는 이유는 IoT의 중심이 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스피커의 경쟁자는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이기도 합니다. 삼성이나 LG는 가전제품을 집안의 IoT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와 가전 제품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출시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즈톡톡] 1년째 출시 안 되는 삼성 AI 스피커... 왜?

조선비즈

2019년 8월 20일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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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볍게 캠핑 이야기나 해봐야겠습니다. 이 기사에 나온 데이터 중에서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보다 겨울에 캠핑장 이용자 증가율이 더 높다는 점입니다. '장박'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올란도로 바꾼 후부터 캠핑을 시작했으니 5~6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베란다 일부분은 온갖 캠핑용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캠핑카에 눈이 갈 정도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캠핑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아진 짐, 그리고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무게가 상당한 짐을 옮기는 데 어려움, 그리고 캠핑 인구가 많아지면서 여유가 없어진 캠핑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텐트를 치는 캠핑에 대해서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사에서 말하는 언택트 시대와 캠핑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단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캠핑카이지만 너무나 고가이죠. 또 하나의 해결방법은 겨울에 3~4개월 동안 캠핑장에 텐트를 쳐놓고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장박'입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 내놓은 자료를 봐도 지난해 캠핑 인구가 더 많아진 것은 겨울입니다. 바로 장박 때문일 것입니다. 장박용 텐트는 1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텐트에서 자기 위해서는 온갖 난방용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살림살이가 필요합니다. 장박용 텐트 설치와 용품을 갖추는 데 하루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하지만 장박용 텐트만 설치해놓으면 그다음부터 겨우내 가족과 캠핑을 하는 데 너무나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캠핑족들은 장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몸도 마음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박을 위해 캠핑장에 내야 하는 돈이 한 달에 수십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조금 비싼 편입니다. 캠핑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처음부터 온갖 용품을 다 마련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텐트 등만 마련해서 가까운 곳에 한 번 다녀오면 어떤 용품이 필요한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캠핑에 흥미가 있는지도 알 수 있죠. 가정이 있는 남자라면 아내의 동의를 구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려는 캠핑이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캠핑용품은 가성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벼워야 합니다. 텐트 설치와 해체 그리고 관련 용품을 옮기는 자체가 일입니다. 여기에 용품까지 무거우면 캠핑의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비싸더래도 무조건 가벼운 것을 선택하는 게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언택트시대 캠핑 열풍… 이용자 작년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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