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 김창원 대표가 스타트업을 하면 느낀 4가지]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내용 중에 일부만 발췌해봤습니다. 인생은 PVP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아닌, 자기 혼자서 자기 내부의 적과 싸우는 싱글플레이어 게임이라는 말이 인상 깊네요. 원문도 꼭 읽어보세요! ➊ 창업?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오히려 창업은 전혀 생각 안해봤는데 기술같은거 개발하다보니 자꾸 의도치 않은 성과를 내고(!) 그래서 누군가 굳이 돈을 넣겠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은행계좌만들면서 그제서야 법인등록 하시는 분들중에 대박 내는 분들이 꽤 있어요. 물론 모든 경우에 다 통하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창업부터 결심하고 그다음에 팀이랑 아이템 꾸리는 분들중에서도 크게 성공하는 분들도 많죠. 다만 뭔가 핵심이라고 할만한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걸 창업 이전에 갖든, 이후에 발견하든, 아무튼 확실한 자기만의 핵심이 없으면 "창업부터 하고" 이거는 안되는거 같아요. " ➋ 창업하기로 했으면 타이밍이 8할이에요 "뒤돌아보니 존재하지도 않던 미국시장에 웹툰/웹소설 해보겠다고 뛰어들었던것이 시기적으로 좀 빨랐던것 같아요. 미국시장의 mobile reading 시장이 생각보다 느리게 올라왔어요. 돌이켜보면, 우리가 들어갔던 시기가 대략 2년정도 빨랐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다행히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타파스도 중간에 펀딩도 안되고 아무튼 무척 고생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기간을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과연 얼마였을까요. 공교롭게도 딱 대략 2년정도 되더라구요." ➌ 일단 시작했으면 남 신경쓰지 마세요 "창업하고 나서 몇년 지나면 소식도 뜸해지고 공유할 뉴스기사도 별로 없고, 그런 시기가 오죠. 이 시기를 잘 버텨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남의 시선에 매우 둔감할 필요가 있어요. 태생적으로 그게 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요새같은 경우 창업하는 분들 중에는 스펙 좋은 분들이 많은데 특히 이런 분들중에서 남의 시선을 잘 못견디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분들일수록 주변 친구들이 잘나가죠. 친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의 두둑한 보너스 얘기와 외국계 회사 다니는 친구의 승진 얘기가 나오고, 자연스레 대화가 여름 캠핑과 겨울 해외여행 플랜으로 이어지죠. 근데 정작 본인의 현실은 O2O 사업하는데 사람 없어서 대표인 본인이 다음주부터 배달나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런 스스로의 내적갈등때문에 스타트업에 집중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아니면 반대로 스타트업 하면서 자기만 잘하면 될텐데 남한테 신경쓰고 남의 회사 얘기 많이 하는 분들도 봤어요. 몇년전만 해도 쿠팡과 관련 하나도 없는 분들이 모여서 쿠팡은 저대로 안된다, 이런말 하곤 했었죠. 우린 다 알잖아요. 그거 다 부러워서 그랬다는것. 인생은 PVP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아니라 (그렇게 보일때도 있지만), 자기 혼자서 자기 내부의 적과 싸우는 싱글플레이어 게임이잖아요. 그냥 남 신경쓰지 말고 자기 길 가면 되요." ➍ 남의 신경에서 자유로와졌으면, 그때부터는 그냥 매일 끝까지 하세요 "산을 오르려면 밑에서 쳐다보고 계획 세워봤자 소용이 없어요. 아래에서 볼때는 저기까지만 가면 될거라고 생각했던,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지점이 사실 나즈막한 봉우리였고, 거기 가보면 밑에서 안보이던 봉우리들이 또 나오죠. 그래서 산너머 산이라고 하잖아요. 산을 넘을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만일 지금 내딛은 발이 왼발이라면 오른발 내딛는거고, 지금 내딛은 발이 오른발이라면 왼발 내딛는 거에요. 그방법밖엔 없어요. 힘들어도 숨 한번 크게 쉬고 그 다음스텝 내딛는 거에요. 타석에 들어서는게 거의 대부분이고, 타율은 그 다음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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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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