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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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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하여 Coda의 두 창립자는 사업을 하면서 헷갈리는 결정들을 내려야하는 상황에 자주 직면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동료로 일하면서 간단하게 문제를 프레이밍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수 년간 이 테크닉을 가다듬어서 현재는 Coda의 신입 직원의 온보딩에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선형대수학에서 나오는 개념인 Eigen Vector, Eigen Value을 차용하여, Eigenquestion이라는 개념을 제안합니다. 이를 굳이 번역하자면 '고유 질문'이나 '본질 질문'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좋은 프레임은 강력하다 2008년에 유튜브에서 실제로 내려야 했던 결정을 소개합니다. '유튜브 내의 검색 결과가 부실할 경우 아웃링크를 통해 외부 사이트로 유저를 내보낼 것인가?' 에 대해,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한다는 견해와 트래픽을 외부로 보내면 안된다는 견해가 치열하게 대립했고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때 '아웃링크를 한다' VS '안 한다' 대신, '일관성' 과 '포괄성' 사이의 선택 문제로 프레임을 바꾼 뒤, 또다시 열띤 토론 끝에 '일관성'을 채택하여 아웃링크를 허용하지 않게 됩니다. 이 당시의 선택은, 훗날 유튜브가 iOS 기기 상의 기본 앱에서 빠지면서까지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결정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 프레이밍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프레이밍은 주어진 문제를 일련의 옵션들로 세분화하는 과정으로, 팀이 선택을 내리고 전진할 수 있게 해줍니다. 프레이밍을 잘했을 때의 몇 가지 이점은: 1. 공통 언어: 프레임을 사용하면 문제를 공유하고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통 언어를 확립하는 것은 더 나은 대화를 촉진하고 팀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2. 질문의 우선 순위 산정('eigenquestion' 찾기): 프레이밍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올바른 질문을 찾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올바른 질문을 올바른 순서로 하고 있는지 따지기도 전에 '솔루션'부터 논의가 시작되곤 합니다. 위의 예화에서 보았듯이, 질문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3. 선택지 확인: 어려운 선택들은 대부분 단일 질문에 대한 '예/아니오' 문제가 아니므로, 훌륭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선택지들을 열거하고 명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4. 포함: 좋은 프레임을 통해 다양한 옵션과 의견들이 갖추어지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시했던 초기 의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대안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5. 빠른 의사 결정: 구조화된 의사 결정에 대한 흔한 불만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을 때 가장 나쁜 결정은 빨리 도출되긴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번복되는 결정입니다. 좋은 프레임은 "고수할 수 있는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 프레이밍을 위한 3가지 테크닉 1. Eigenquestions(고유 질문) 프레임은 결국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2. 좋은 다이어그램 프레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3. 팀과 함께 프레이밍하기 프레이밍은 혼자서 하는 프로세스가 아니며, 우리가 팀을 고용하는 것은 그들의 관점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들을 잘 끌어내고 통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ho can frame? Anybody! But just like any skill set, practice makes perfect." 저도 열심히 더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원문에 링크되어 있는 글들까지 일독을 권합니다.

Eigenquestions: The Art of Framing Problems

Coda | Everything evolves, the evolution of documents.

Eigenquestions: The Art of Framing Problems

2021년 5월 15일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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