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적인 장벽] 📝Publisher’s Note 1. 2014년 12월 설립된 마켓컬리는 7년도 되기 전에 1조원에 도달했으며, 전년 대비 123.7% 성장함 2.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마켓컬리는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2,0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한국거래소가 컬리에게 미국 대신 국내에 상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짐 3. 하지만 컬리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 - 쿠팡과 당근마켓에 투자했던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최근 야놀자에 2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 하지만 컬리의 초기 투자자였던 한둑투자파트너스는 컬리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도 경쟁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에 투자를 결정함 - SSG닷컴, 롯데홈, 현대백화점 등은 컬리의 경쟁력이었던 ‘신선식품 새벽배송’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음 4. 치열해진 경쟁 환경은 컬리에게 두 가지 선택지(전쟁터에 뛰어 들 것이냐 vs 틈새 시장의 강자로 남을 것이냐)를 강요하고 있으며, 컬리는 전쟁터에 뛰어들기로 결정 - 김포에 대형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CJ대한통운과의 제휴를 통해 새벽배송을 충청권으로 확대 - 출혈 마케팅과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다시 재개함(2019년 광고선전비 351억원, 2020년 광고선전비 296억원) - ✨윌리의 코멘트 저는 마켓컬리를 꽤 오랜 시간 동안 이용해 온 유저 중 하나입니다. 브랜드를 너무나 애정하고, 금요일마다 마켓컬리 앱을 켜서 주말에 필요한 식재료를 주문하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기사를 보면 살짝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보다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는 마켓컬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벽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믿을 만 하고 맛있는 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큐레이션 능력, 코로나19 대처 시 보여 주었던 진정성 등 마켓컬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면, (시장을 모두 차지하지는 못하더라도)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켓컬리를 애정하는 소비자 중 하나로서, 마켓컬리가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마켓컬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의 장벽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Naver

마켓컬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의 장벽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2021년 6월 2일 오후 11:3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