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굽남을 ‘모셔오는’ 일은 쉽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F&B 바이어와 이경원 FG 대표는 강원 홍천에 사는 밥굽남을 다섯 번이나 찾아간 끝에 설득했다. 외식사업에 관심이 없던 밥굽남도 진정성 담긴 제안에 마음을 돌렸다. 강호연파라는 브랜드가 나오기까지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현대백화점이 먹방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만든 샤부샤부 매장 '강호연파'가 문전성시. 만년 갑(甲)이던 백화점이 먹방 유튜버를 ‘슈퍼을(乙)’ 대접해주며 '모셔오는' 시대.
* 몇몇 분들께서 1:1 메시지를 통해 질문사항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그중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Q&A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몇 편의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제 생각을 성심성의껏 적어봅니다.
01. 이 질문을 받고 '와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자주 했던 고민이자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스스로를 파고드는 물음 중 하나거든요.
특히 질문 자체가 '제가 내는 아이디어에 자신이 없어요'라든가 '기획하는 일 자체가 어렵고 무한한 책임감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