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으로 퍼블리 뉴스를 통해 북유럽, 핀란드의 소식을 전할 박솔잎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핀란드에도 여러가지 제도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 중 핀란드 사회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받는 내용은 단연 "Activation Model"의 폐지입니다. Activation model이란, 핀란드 구직자가 실업수당 수령 과정에서 '구직 의지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 실업수당을 4.65% 삭감하는 제도였습니다. 구직 의사 없이 장기적으로 실업수당만 축 내는 이들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으로 2017년 처음으로 핀란드에 도입되었습니다만....사회취약계층에게 징벌적인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요약하자면: "실업자인 것도 서러운데 거기에서 또 뭘 가져간단 말이냐!") 핀란드는 2019년 총선으로 다시 여당이 된 사민당(SDP) + 세계 최연소 산나 마린(Sanna Marin) 총리 내각이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첫 행보로 이들은 "Active Model"의 폐지를 비롯해 노동자 권익을 내세운 세율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중산층-고소득층의 소득세가 0.4 - 0.5% 가량 올라가고, 고용주들가 의무 분담해야하는 고용 관련 각종 세금도 소폭 상승할 예정입니다. 계층 간 소득 격차 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번 핀란드 정부의 지향점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 그럼 2020년, 핀란드 정부의 행보가 노동자들의 일상에 어떠한 나비 효과로 나타날지 한 번 지켜봅시다! #핀란드 #생활정보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