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커머스, 그거 그냥 홈쇼핑 아니야? Live-commerce :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 즉,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라이브커머스는 티비를 틀면 나오는 흔한 홈쇼핑과는 다르다. 물론 요즘 홈쇼핑은 예전보다는 발전되어 실시간 문자로 홈쇼핑과 관련된 문의사항이나 본인의 생각을 전송할 수 있지만, 방송화면에서는 짧은 시간안에 모든 문자를 송출할 수 없어 극히 일부의 문자를 보여주기에 그치고, 홈쇼핑 진행자들은 문자에 신경 쓸 시간도 없이 열심히 상품의 홍보에 매진하여 쌍방향 소통이라 보긴 어렵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흔히 SNS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즉각 피드백을 받고 상품에 대한 질문답변을 실시간으로 진행하여 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구매욕구를 끌어올려주는 방식이면서, 판매자들도 인터넷 쇼핑몰을 전문적으로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특히 SNS 인플루언서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의 이커머스 방식이다. 요즘은 개인 뿐만 아니라 네이버, 쿠팡 등 전문 플랫폼까지 뛰어들며 앞으로 라이브커머스는 더욱 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는 주로 인터넷으로 사고팔 수 있는 화장품이나 식품, 기타 잡화 등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지만, 추후 라이브커머스가 더 확장이 된다면 골동품이나 보석, 심지어는 부동산 경매 등에도 활용되어 점차 넓은 폭으로 퍼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커머스의 한 가지 한계는 역시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동안 각자 다른 니즈를 짧은 시간안에 충족하지 못하면 이탈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는 점이다. 보기 싫은 부분은 언제든지 스킵할 수 있는 쇼핑몰 상세페이지와는 달리,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알기 위해서 라이브 방송을 내내 켜놓고 귀기울여야 하는 노동이 모든 소비자가 견디기는 힘들 것으로 사료된다.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든 시청자들을 어떻게 사로잡고 길게 이끌고 가 구매로까지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아마 현재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들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 중국 특유의 쇼핑형태였던 라이브커머스가 우리나라에서 뉴노멀로 자리잡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