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UEFA 유로 2020 리그 첫 경기 결과는…] 핀란드는 아이스하키를 잘하는 나라입니다. 그에 비해 축구는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과 멀었지요. 그러다가 올해, 기적과도 같이 핀란드 사상 첫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무려 80여 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1. 당연히 대중의 관심은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 첫 경기 때도 시내 곳곳에 인파가 모여 축구경기 응원이 이어졌다는군요. 핀란드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50%을 넘긴 상태. 이에 지자체들도 야외에서의 축구 경기 단체관람 및 응원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2. 핀란드의 어제 첫 상대는 덴마크였습니다. 같은 ‘북유럽’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핀란드와 덴마크...(국민성, 문화 등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은근히 많답니다 ㅎㅎ) 과연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까 궁금해하던 중, 경기 도중 덴마크의 에릭센 선수가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지면서 경기 분위기가 축 가라앉았습니다. 경기 결과는 1대 0으로 핀란드의 승리…였는데, 선수들의 반응은 마냥 축하하기엔 좀 애매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렇죠 음... 승리를 자축하기엔 좀 그렇고 그런 분위기입니다. 3. 하지만 어찌 되었든, 핀란드 축구팬들은 첫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 첫 1승 기록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며칠 전에 핀란드 아이스하키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을 때도 이 정도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핀란드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스하키 준우승은 ‘뭐 다음에 더 잘해서 우승하자’라는 느낌이라면, 축구팀 첫 본선 진출은 ‘핀란드가 드디어!!!’라며 신기해하는 느낌인가 봅니다 ㅎ

In pictures: Helsinki reacts to Finland's historic game, Danish player Eriksen rushed to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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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ictures: Helsinki reacts to Finland's historic game, Danish player Eriksen rushed to hospital

2021년 6월 13일 오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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