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전문가일수록 오히려 더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집니다> 1. 휴식이 아무리 짧아도 그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 2. 휴식은 치명적인 실수를 막아주고, 실적을 향상시킨다. 3. 휴식은 게으름의 징표로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있지만,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라, '활력'의 상징이다. 4. 대충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4시간만 자고 버티거나 밤을 새워 일하는 강인한 체력을 가진 사람을 감탄해마지 않았다. 그들은 영웅이었고, 그들의 전투적 헌신과 열정은 다른 사람들의 무기력하고 연약한 모습을 은근히 질타했다. 5. 그러다 수면 과학이 주류로 편입되면서, 우리의 시선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잠을 잘 줄 모르는 사람은 영웅이 아니라, (오히려) 바보였다. 6. 그런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7.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다루는 세계적인 전문가'다. 그는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사람들을 연구하던 가운데 그들의 공통된 특징을 찾아냈다. 8. 뛰어난 사람들은 정말로 휴식을 잘 취한다는 것이다. 9. 음악가들과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아침 9시쯤에 연습을 시작해 오전 늦은 시간에 최고조에 이르고 오후에 휴식을 취한 다음, 저녁에 몇 시간 더 연습했다. 10. 다른 연구에 비해, 에릭슨의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이들이 오후에 '완전한' 휴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반면, 아마추어 음악가나 운동선수들은 전문가들만큼 휴식에 엄격하지 않았다. 11. 슈퍼스타들은 하루에 몇 시간씩 한결같은 파워를 낸다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들은 45분에서 90분 정도 강도 높은 폭발력을 쏟아낸 다음, 의미 있는 '회복성 브레이크'를 가졌다. 12. (그러니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면) '할 일 목록(To Do List)'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휴식 목록'을 작성해야 할 때다. 휴식과 일을 똑같은 비중으로 여기고 똑같은 관심을 대하라. 13. 가장 먼저 하루 3번의 휴식으로 시작하라. 휴식을 언제 취하고, 얼마나 오래 취하며,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목록으로 작성하라. - 다니엘 핑크, <언제 할 것인가> 중
2021년 6월 14일 오후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