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라를 베꼈는데 쿼라보다 잘 나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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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미디엄, 쿼라를 합친 '즈후'의 사업 확장 비결✨ 중국의 저우위안이 IT잡지 기자 시절, "문제 해결을 위한 양질의 정보 플랫폼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서비스가 바로 '즈후'(Zhihu)입니다. 그가 참고한건 2년 앞서 시작한 미국의 Q&A사이트 '쿼라'였는데요. 재밌는건 쿼라의 18년 기준 기업가치가 2조원인데 반해, 뒤늦게 시작한 즈후의 21년 시총은 7조원에 달합니다. 📌 즈후의 성공 비결은 우선 하나의 사업모델에 집중해 성공시킨 후, 그 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모델로 연결하고 확장하는 것입니다. 사업을 기획/개발/확장하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입니다. 📌 즈후는 질의응답 사이트로 시작해 양질의 전문가를 확보한 후, 링크드인 모델을 붙여 이용자가 인맥을 쌓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진화하였고, 전문가들의 활동이 늘어나자 유료 구독모델을 붙여 온라인 교육 영상까지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 됨. ✅ 1. 초반에는 서비스의 핵심인 Q&A의 퀄리티에 집중 즈후는 초기 2년 동안 양질의 전문가를 모으기 위해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하는 플랫폼으로 운영. 텐센트 회장, 구글 차이나 대표 등 200명에만 초대장을 보냈고, 초대장을 받지 않은 이용자는 요청 코드를 받아야만 가입 가능. 2년 후 모두에게 오픈했으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직업을 증명하고 실명으로 활동하게 함. ✅ 2. Q&A 모델 정착 후, 링크드인 모델 추가 그 후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 모델을 차용. 이용자끼리 인맥을 쌓고 전문가들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함. 팔로우, 좋아요 등 SNS기능을 추가하고,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질문도 추천. 심지어 링크드인보다 앞서 영상으로 답변을 달고 의견을 교환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도입. ✅ 3. 링크드인 모델 정착 후, 미디엄 모델 추가 전문가들이 모이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자, 미국의 블로그 플랫폼인 미디엄처럼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 이용자들이 자신의 지식을 유료화할 수 있게 됨. '즈후대학'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교육 동영상 강좌를 올리는 서비스로, 젊은 이용자들이 즈후에서 배우고,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니즈를 정확히 만족. ✅ 4. 기업의 마케팅 공간으로까지 확장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기업 담당자들이 즈후 내 개정을 개설해 브랜드를 홍보하는 장으로 이용. 예를 들어 루이비통 계정에 '작은 악세사리를 넣을 수 있는 가방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오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제품을 추천. 이 과정에서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됨.
2021년 6월 15일 오후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