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숨겨진 맛집에게 기회가 될까요? 🍽] 자영업자가 광고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 탄생할 예정입니다. 바로 네이버의 '플레이스 광고'인데요. 네이버는 이번 달 28일부터 '플레이스 광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네이버로 맛집을 검색하면 매일 보던 음식점이 상위 노출됐었죠.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이거 광고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네이버 지도의 메뉴판을 의심 섞인 눈초리로 바라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사실 이는 광고가 아닌 거리, 리뷰 개수, 입력 정보 등에 따른 노출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늘 상위 노출되는 가게가 정해져 있게 되었던 거고요. 이런 노출 원리 속에서 고민하던 외식업자에게 '플레이스 광고'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대 입찰 한도 10만원에 금액 제한도 없는 기존의 파워링크 광고와는 달리, '플레이스 광고'는 입찰 한도가 최대 5천원으로 정해져 있고 하루 최대 광고비도 2만원이거든요. 금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날까봐 파워링크 광고는 엄두도 못내던 영세 자영업자들이 시도해 볼만한 광고이기 때문에, 기사 속 교수님의 말씀처럼 '균등하게 노출되는 광고로 인해 각 매장들이 더 많은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을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숨겨진 보물 같은 맛집들이 많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숨겨진 맛집은 '숨겨진'이란 단어 그대로 홍보에 어마무시한 비용을 쓰거나 이미 SNS 맛집으로 유행을 끈 식당들 사이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적었죠. 이번 플레이스 광고가 이런 식당들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엇이 되었든 '광고'이긴 하지만 소비자들도 몰랐던 음식점에 눈길을 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플레이스 광고가 활성화 된다면 그동안 간단한 정보만 등록해두고 큰 신경을 쓰지 않던 네이버 지도 관리에 다들 공을 들이기 시작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이로써 광고업계에는 네이버 지도 가게 정보를 관리해주겠다는 새로운 광고 상품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네이버는 왜 '플레이스 광고'를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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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왜 '플레이스 광고'를 만들었을까

2021년 6월 20일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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