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꿈꾸는 미래는, 메타버스가 아닌 리얼버스 커뮤니티 ㄷㄷ> 1. “당근마켓은 로컬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동네 사람들끼리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하는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 “(초기 당근마켓은) 인터넷, 모바일 시대가 열리며 큰 규모 측면에서 상호간의 연결이 쉬워지는 시대가 왔지만, 의외로 내 동네, 내가 사는 공간에서의 연결은 피상적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3. “(다시 말해) 인터넷, 모바일 기술로 우리는 바다 건너 세계와 순식간에 연결되고 있지만, 내가 사는 동네, 지역과의 연결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중고거래로 시작했지만, 당근마켓은 내가 실제 살고있는 삶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세밀한 연결에 주목하고 있어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동네를 천천히 걸으며 기회를 발견했다는 뜻이죠" 4. “(이런 연장선에서) 최근에는 세탁(세탁특공대), 청소(청소연구소), 아동 클래스(아이고고), 중고차(캐스팅), 이사(미소), 반려동물 케어(펫트너)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당근마켓 안에서 해당 서비스들을 심리스하게 원스톱으로 이용하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올해 3월에는 동네 이웃들과 함께 운동, 어학 공부, 봉사활동 등 공통 관심사와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같이해요 게시판'도 오픈했습니다" 6.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에서의 만남을 주도하고, 지역간 경계를 허무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집약체지만,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세상의 이면에는 오히려 큰 상실감과 허무함이 남기도 합니다” 7. "SNS로 전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대지만, 현실에서의 삶은 오히려 공허해지는 느낌을 받죠. 당근마켓은 모바일 기술로 이런 사람들의 상실감, 공허함을 채워주는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CEO 파일] "초고속 시대, 천천히 동네를 걸으면 기회가 보인다"

이코노믹리뷰

[CEO 파일] "초고속 시대, 천천히 동네를 걸으면 기회가 보인다"

2021년 6월 21일 오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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