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읽은 글 중에 가장 끄덕이며 읽은 기사.
이거랑 Who로 시작하라는 브런치 번역 기사도 그렇고 결국 제품 (콘텐츠, 서비스 모두 포함) 은 코어 팬덤 10~20%를 빠르게 모으는 게 핵심인듯.
그들을 찾고, 만족시키기만 한다면 서비스를 확장시키는 건 (나름의 고충이 있지만)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일이기에.
별개로 카카오 메이커스는 요즘 좀 실망스럽긴 함. 퍼블리에 썼을 정도로 처음부터 상당히 많이 쓰고 좋아했는데, 요즘 들어가보면 초기의 취지는 사라졌고 그냥 미니 홈쇼핑 된 느낌.
내가 굳이 홈쇼핑이라고 적은 이유는 제품의 구성, 소개 페이지 느낌 등 전반적으로 묘하게 올드한 느낌이 나서. 카카오톡이 늙어서 그런 걸까?
근래 들어 와우! 라고 외칠 만한 제품은 카카오 연말 기념 후디밖에 없었다.
요즘 사면서 재밌다! 라는 생각이 든 서비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무신사밖에 없음. 그 기묘한 프로모션에 빠지는 내 모습이 웃겨서. 다만, 앱이 너무 느리고 구려서 잘 안 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