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9일부터 마스크·거리두기 의무 아닌 개인 책임"
Naver
英 “19일부터 마스크·거리두기 의무 아닌 개인 책임” ❗❗ 영국이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19일부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회적 규제를 통해서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아닌, 개인 책임으로 넘김으로써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영국은 오늘도 코로나 확진자가 23,824명이 발생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인해 감소하던 추세가 갑자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90%가 델타 변이로 확인됩니다. 다소 안심할 점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자가 20명를 유지한다는 사실입니다. ✅ 사망자가 덜하다는 사실에 백신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판단하는 중입니다. 그 결과 여러 규제를 폐지하고 최대한 일상에서 코로나와 함께 하는 삶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충된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한 단어로 요약하면 '여론'입니다. 정부는 여론의 심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4주 연장하자, 여론은 시위에 나섰습니다. 런던 도심과 총리 관저 앞에서 수만명의 사람이 모여 시위에 나섰습니다. 아마 여론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자가 줄었으니,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누비자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여론을 이기적이라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한편으론 영국 정부도 사회적 규제를 폐지 이후, 국민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요량으로도 보입니다. 여론도 그렇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바 최선을 다하지만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규제를 유명무실하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이에 대해 저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통제를 가하지 않으면, 유로 2020과 겹치며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규제 폐지가 여론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한편으론 정부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지쳤다고 판단 됩니다. 이 행위가 경제적 문제이든, 사회적 문제이든 이 상태로는 유지하느 수밖에 없다 판단한 것이죠. ✔ 또한, 이제 '코로나=독감'으로 치부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국 정부는 '독감 사망률 = 코로나 사망률'이라는 진단을 내리며, 이에 더해 백신 접종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일상으로 돌아가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역시, 이에 대해서 저는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아니, 적어도 마스크는 착용하고 다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1년 7월 5일 오전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