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프로듀스X101의 비리 사태와 엑소 첸의 결혼 발표에 대응하는 팬덤의 집단 행동을 다룬 기사. 아래 인용문이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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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요 관계자는 "요즘 팬들은 이전처럼 맹목적으로 아이돌을 응원하지 않는다. 팬들의 생각과 회사의 방향이 다르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직접적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변화는 팬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쉽지만 때때로 팬과 팬, 팬과 회사 간 충돌을 만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뉴스를 고른 이유]
90년대부터 아이돌 팬덤은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갔다. 모델은 서태지 팬덤인 '서태지 기념 사업회'로 이들은 서태지 은퇴 이후 정식으로 시민단체로 등록하고 사회 참여적인 활동을 해나갔다. 아이돌 팬덤은 이를 모델로 했고, 나름의 전통이자 특유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팬덤의 사회적 발언을 볼 필요가 있다.
한편, 팬덤은 기획사와 충돌한다. 개인적으로도 다수의 기획사 임원들로부터 '팬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 그만큼 과거와 현재의 팬덤의 정서가 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팬덤은 비즈니스 영역인 동시에 마음의 영역이다. 이 갭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도저도 안된다.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고, '사업적인' 욕심을 품게도 된다. 팬덤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앞으로는 이런 키워드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