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종종 논란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신선한 잡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험도 많이 한다. 그러한 이유를 이 글을 읽고 알 수 있었다. 나도 몰랐던 사실인데 2009년에 맥그루 힐이 BusinessWeek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블룸버그에 단돈 50억원에 매각했다. 그래서 탄생한 잡지가 Bloomberg BusinessWeek다. 블룸버그 입장에선 자신들의 터미널 광고를 잡지에 매년 돈을 주고 게재할 바에는 잡지를 리브랜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했다. 어차피 블룸버그는 돈이 많으니까! 그래서 잡지를 인수하고 리브랜딩을 하기로 한다.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채용해서 잡지를 리브랜딩을 하는데, 뉴욕의 가장 금융적인 회사 중 하나에 미술덕후, 힙스터, 캐나다인 등이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반미학 주의"를 추구한다. 잡지디자인이나 관련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잡지를 리브랜딩 시킨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 37살이었던 매우 젊은 editor-in-chief인 Turley에 따르면 가장 이상적인 팀은 정확히 어떤일을 해야하는지 아는 사람 절반,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지만 스킬이 있는 사람 절반으로 구성하고 결과적으로 스킬이 없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그들이 한일은 미학적인 요소를 버렸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파괴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시각에 숨겨진 미학을 배껴야만한다. 애당초 이러한 미학은 미학이라고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뉴미디어나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이 읽으며 도움이 될만한 글인 것 같다. 이 재미없고 따분한 업을 바꾸려면 그냥 신선한 정도로는 안되는 듯 싶다.

How a Band of Design Misfits Brought Anti-Aesthetics to Bloomberg Busines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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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 Band of Design Misfits Brought Anti-Aesthetics to Bloomberg Busines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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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7일 오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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