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문받고 합석하는 카페 >
공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던 로봇이 점점 우리 생활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접객' 로봇의 개발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이 접객 로봇의 개발에 힘쓰는 이유는 최근 일본의 가장 큰 이슈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로봇이 프론트에서 일하는 호텔도 화제가 되었고 (헨나 호텔), 아직 많은 기능은 없지만 가전 양판점, 은행 지점, 피트니스 센터 등과 같은 장소에서도 종종 소프트뱅크의 '페퍼'라는 로봇이 "어서오세요"라고 맞이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東京) 시부야(渋谷)에 '페퍼 팔러(Pepper PARLOR)’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오픈한 카페는 “로봇과 직원이 함께 일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컨셉하에 로봇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로봇 페퍼는 방문객의 인원수를 확인하고 주문을 받는 것은 물론, 손님들의 표정을 읽고 “활기 넘치네요”, “고민이 많아 보이는 군요” 라는 반응과 함께 손님의 표정에 맞는 메뉴까지 추천해 줍니다.
카페(페퍼 팔러)를 통해 로봇과 인간이 실제 접촉하는 케이스 스터디의 장을 만들고, 인간의 삶에 더욱 유용한 로봇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 수집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페퍼 로봇을 통역이나 안내에 활용한다는 계획인데,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페퍼 로봇이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