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주는 압박감: 연차 << 경험의 밀도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면서 내가 몇 년차인지로 인한 압박을 받아본 적은 딱히 없었다. 주변을 보자면 대부분 자기가 주니어인지, 시니어인지, 스태프인지 등등으로 구분을 하지 3년차이다 5년차다 등등으로 본인을 판단하지는 않는다. 물론 자기 소개를 하거나 할 때는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이긴 하다. 나도 29년차라고 나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런 소개도 한국 커뮤니티와 다시 접점이 생기기 전에는 나를 소개할 때 사용해보지 않은 형태의 소개이기도 하다.


한국에 있는 개발자들(사실 모든 IT 직군들)과 이야기하면서 내가 3년차인데 3년차로서 역량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등의 고민을 많이 듣게 되었다. 학교 밖의 세상에 무슨 명확한 커리큘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각 연차별로 무엇을 알아야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다지 건강한 사고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연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성취해봤고 얼마나 몰두해보았는지 경험의 밀도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주의할 포인트는 내가 어떤 기술을 알고 있는지 너무 기술지향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 거기서 현재에 집중하며 성취하는 경험을 해보고 좋은 평판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연차로 압박감을 느끼며 선행학습하는 형태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커리어 개발방법이라 본다.


5월 29일 수요일날 저녁에 역삼역 부근 오렌지 플래닛에서 커리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볼 예정이고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등록해주시면 별도로 연락을 다시 드릴 예정이다.


https://forms.gle/dSXXMbktSStJV2L87

2024-05-29 한기용 팬(?) 모임

Google Docs

2024-05-29 한기용 팬(?) 모임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5월 9일 오후 4:31

 • 

저장 28조회 5,739

함께 읽은 게시물


💥불안한 3040직장인을 위한 환승 이직 코칭!

... 더 보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리 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세계 자사 브랜드 12곳 중 배민의 부진을 콕 찍어 투자자들에 고개를 숙였다. 올해 1분기 아시아 지역 GMV(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이상 감소했다는 '어닝 쇼크'를 언급하면서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GMV가 22% 급성장한 점과도 대비됐다.

... 더 보기

성장세 꺾인 배민…IB업계선 '매각 가능성' 설왕설래

n.news.naver.com

성장세 꺾인 배민…IB업계선 '매각 가능성' 설왕설래

기업에서 리더의 위치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치고 더 나은 실적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는 없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더 나은 실적은 리더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더 보기

[초점] '조직에 도움 안되는 나쁜 리더'의 5가지 공통점 -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조직에 도움 안되는 나쁜 리더'의 5가지 공통점 - 글로벌이코노믹

조회 201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xAI가 현재 3억달러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113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보도했다.

... 더 보기

머스크 xAI 3억달러 주식 매각…기업가치 155조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머스크 xAI 3억달러 주식 매각…기업가치 155조원 목표

조회 608


《적절히 달리기 위한 힘, 냉정함》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