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글, 만약 이들이 그때부터 유튜브를 했다면?) 에스티로더 여사는 마케팅의 신이었다 (기업가로서 엄청난 역량을 보여줬지만 상당히 저평가가 되있는 기업가라고 생각한다). 1900년대 중반 최초로 Direct Mail이라는 것을 시작했고 “유럽에서 온 에스티로더”라는 판촉물을 보냈다 (물론 에스티로더는 미국회사다). 화장품의 샘플을 주는 마케팅 기법도 에스티로더 여사가 처음 시작했다. 추측하건대 TV란 새로운 기술은 그녀에게 에스티로더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키의 첫 광고는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리본의 신문 지면광고였다. 아마 그리고 대다수의 브랜드들의 초기 광고들은 그렇게 세련되지도 영감을 주는 방식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저 당시에 있던 매체나 기술을 성실하게 이용했을 뿐이고 우리가 현재 보는 멋지고 감각적인 유명 브랜드들의 영상은 수십 년간 만들어진 Brand Equity의 산물일 뿐이다. 최근 스타트업 마케팅 담당자나 혹은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젊은 사람들을 만나면 나름대로의 마케팅 “꿈”이 있다. 샤넬이나 디올 TV 광고를 보며 부러워하고 비슷한 방식의 광고를 하고 싶어한다.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모든 브랜드들의 광고는 항상 앞을 향할 뿐이다. 64%의 브랜드들이 스냅챗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린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60%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스냅챗뿐만이 아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모든 브랜드들이 잘 활용하고 싶어하지만 많은 브랜드들이 잘 사용할 줄 모른다. 오래된 브랜드들에게 소셜미디어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방식의 매체이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들의 메세지를 일방적으로 TV를 통해 내보내던 브랜드들은 당연히 소셜미디어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스타트업이나 젊은 마케팅 담당자들은 여기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기존 플레이어들 보다 더 잘할 수 밖에 없다. 기술은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이고 과거의 기술은 사라질 것이다. TV 광고는 점점 작아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광고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다른 종류의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이고 또 거기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Generation X (1970년 초~1980년초 세대)가 모바일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은 모바일 환경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대한 감각은 많이 떨어진다. 밀레니얼들은 여전히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다.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아직 TV광고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브랜드가 커지면 멋진 TV광고나 TV광고에서 나올법한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한다. 굳이 사라져가는 기술에 대한 환상을 가질 이유가 없다. 지금 성장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기술에 집중을 해야 한다. 마케팅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고객과의 접점에서 얼마나 친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한 활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매체가 무엇인지 단 몇 분만 고민해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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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2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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