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
1. 2021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시간'이다
- <2021 트렌드노트>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누가 시간의 주인인가?"입니다.
- 2021년은 개인이 나 자신의 시간의 주인이 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요.
2. 자기계발에서 자기관리로
- 직장인 인스타그램이나 직장인 유튜브 채널의 내용은 직장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의 '일상'이다.
- 콘텐츠 제작자는 직장인으로서의 자기 일상을 전시하고, 수용자는 타인의 일상을 간접경험하고 대리만족을 느낀다.
- 안정적인 돈과 시간을 보유한 직장인은 제품구매 인증 콘텐츠에서도, 시간활용 노하우 콘텐츠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 직장인에게 주말보다 저녁이 중요해진다는 것은 그들이 일탈이 아닌 '일상'에서도 자신을 가꾸고 보람을 찾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고, 사람들이 원하지 않던 것은 '코로나 덕분에' 더 멀리한다. 전자가 여행이고 후자가 회식이다.
-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직장인 유튜버는 직업 연예인이나 셀럽들보다 매력적이다. 소비자와 더 가깝고 현실적이다. (👉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
- 이제 화두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관리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의미로 채우고자 한다.
3. 콘텐츠가 되는 기록의 힘: #계획 #기록 #인증
✔ 루틴이 주는 통제감
-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과 휴식의 방식을 공유함으로써 루틴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었다.
- 오늘날 루틴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는지 보여주는 자기관리와 자기표현을 위한 선언적 키워드다.
- 코로나 이후 루틴은 불안정의 시대에 안정감과 통제감을 제공한다.
✔ 루틴은 기록되어 의미가 있다
- 매일의 일상을 반복적으로 기록하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된다.
- 똑같이 반복되더라도 의무의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관리해서 만들어낸 자기만의 시간을 기록한다.
4. 실현 가능한 가시적 목표: #미션 #챌린지 #달성
- 실현 가능한 가시적 목표, 반복의 기록, 자기관리적 측면은 브랜드 애착의 중요한 포인트다.
-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을 자신만의 반복되는 행위로 채워서 시간을 소유하고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려 한다.
- 개인 리추얼의 비전은 무엇인가?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이다.
- 리추얼로서 브랜드가 염두에 두어야 할 다음 화두는 '시간'이다.
-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우리 브랜드의 '의미'와 그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날들'이 필요하다.
- 공간의 시그니처가 '플래그십 스토어'라면 시간의 시그니처는 '리추얼'이다. (ex.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
- 과거의 프라이빗 서비스는 특별한 VIP 회원에게만 열려 있었지만 지금은 예약을 통해 누구나 그 시간을 점유할 수 있다 (ex. 블루보틀 삼청 한옥, 메가박스 더부티크 프라이빗 영화관 등)
- 리추얼을 통해 평범한 사람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브랜드의 다음 전략이자 미션이다.
[끄적이기 〰]
콘텐츠 제목만 보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당연히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니었던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주도해서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했다기보다는 회사의 업무 스케줄에 맞춰 끌려다닌 시간이 많았다. 퇴근 후 기진맥진한 몸을 일으켜 뭘 해보기도 녹록치 않았고.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자기 급급했다. 내 시간을 내가 쓰지 못했던 시기였다.
퇴사 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했고, 본의아니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시간을 100% 알차게 보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ㅎㅎ 확실히 SNS를 보면 루틴, 리추얼, 챌린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는게 느껴진다. (밑미 서비스가 오픈되면서 특히 '리추얼' 단어가 많이 보이는 건 느낌적 느낌일까) 개인적 관점뿐만 아니라 기업, 마케터의 관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어 흥미로운 콘텐츠였다.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8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