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홍진경 언니가 일기처럼 쓴 글중에 "행복이란 자려고 누웠는데 마음에 걸리는게 없을때" 문구를 읽었었다. 감탄을 내뱉으면서 이 분은 대중들에게 보이는것 이상으로 진중한 분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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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왕 찐천재는 내 최애 유튜브중 하나다. 이석로pd가 보면뭐하니 팟캐스트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홍진경은 뭔가 빵터질거리를 억지로 만들려 애쓰는게 아니라 originality가 확실해서 진정성 있게, 그냥 그 자체로 재밌다. 웃길려고 애쓰는 사람보다, 자기는 내뱉었는데 그냥 이유없이 웃긴 친구들이 있지 않나? 홍진경은 딱 그런 캐릭터라 맘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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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인터뷰를 보니 멋있는 여성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엄마가 되고 싶냐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 멋있고, 언젠가 내가 엄마가 된다면 지향하고 싶은 태도. 가족 구성원들 모두가 각자의 삶이 있는 건강한 가정.
"나는 우리 엄마가 바빠서 연락이 안 될 때, 딸로서 마음이 너무 좋다. ‘아, 우리 엄마 지루하지 않구나. 나름 바쁘게 돈도 벌고, 열정적으로 사시는구나.’ 우리 시어머님과도 식사 약속 한번 잡으려면 2주 전에는 미리 말씀드려야 한다(웃음). 나도 언젠가 나이 들었을 때, 우리 라엘이한테 참 전화 연락 안 되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건 결국 내가 내 삶을 산다는 이야기니까!”-홍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