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을 시작해(Start) 업(Up)시키는 일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 창업 생태계 진단 및 정책과제 제언 내용으로 발표한 ‘역동적 창업 생태계 조성’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기업 5년 차 생존율은 29.2%로 평균적으로 100개 기업 중 29.2개 기업이 창업 후 5년까지 생존한다고 합니다. 이는 약 70%의 기업은 망한다는 의미인데요. 기업이 회사를 만들고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에 연착륙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잘 나타내 주는 지표가 아닐까 합니다. 회사를 차린다고, 제품과 서비스가 있다고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란 걸 또 이렇게 숫자를 통해 확인합니다.
시행착오는 스타트업에게는 숙명과도 같을 텐데요. 업을 시작하자마자 쭉쭉 성장만 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시행착오 뒤에 어떻게 다시 딛고 일어서느냐가 성공을 가르는 길일 겁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외치며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 (주)토모비즈(TomoBiz)의 최창환 대표를 화상으로 만나 '업의 시작'과 '업을 업'시키기 위해 큰 산을 어떻게 오르고 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그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시작한 스타트업과 마케팅 이야기가 제법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