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류 대기업들의 OMO 실험 (1) >
최근 유통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은 OMO (Online Merge with Offline) 인데요,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한 O2O (대표적인 예: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 딜리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 두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라인 쇼핑몰과 점포를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시선으로 ‘고객체험'을 극대화시킨다는 철학 아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의 패션 기업들 사이에서도 OMO는 핫한 키워드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에 봉착한 패션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이것저것 진행 중인데요,
일본의 대표적인 어패럴 기업 두 곳이 선보인 OMO형 점포 중 한 곳을 먼저 소개합니다.
여성, 남성복 뿐만 아니라 키즈, 스포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어패럴 사업을 하는 온워드홀딩스
OMO형 점포인 Onward Crosset Store를 오픈
1) 클릭 앤 트라이: 온라인 스토어의 제품을 온워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라면, 브랜드에 관계 없이 매장에서 시착해보고 구입 가능한 서비스
기존에는 상품을 구매하려면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혹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시착 없이 구매해야 헸다.
클릭앤트라이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요청, 실제 매장에서 착용 후 구매 결정 가능
2) 퍼스널 스타일링 : 온라인에서도, 실제 점포에서도 스타일리스트의 접객의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고객은 자신이 편한 시간에 관심 있는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타일링 요청 가능
스토어에서 직접 스타일리스트를 만나거나, 혹은 온라인에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리스트를 지명하는 것도 가능
3) 스타일리스트 라이브: 매주 금요일에 다양한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고객 스스로 온라인에서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체험을 제공
동영상에서 소개한 상품을 바로 온라인 구입 및 피팅 예약 가능하기도
4) 커스터마이즈: 원하는 모양, 색, 신발과 자신의 신장을 입력하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상품을 착용한 이미지를 확인 가능. 최신 3Dcad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 상에서 제품 사진을 보는 것보다 더 리얼한 착용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5) 리페어 & 메이터넌스: 옷의 리폼 및 수선 제공
리폼의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온워드 브랜드 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오랫동안 착용 할 수 있도록 수선해준다. 온라인으로도 간단하게 견적이 가능
6) 그린 캠페인 : 환경경영추진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옷의 재사용과 리사이클 판매 실시
온라인에서는 시착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 오프라인은 직접 만져보고 입어 보고 살 수 있으나 재고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 - 이 두 채널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발견하도록 매장을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