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냐, 디지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1. 요즘은 업종을 막론하고 어떤 프로젝트에서든 ‘디지털’을 피할 수 없다. ‘왜 디지털이고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을 반복하다 보니, 이에 대한 새로운 태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2. 최근 모 기업과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워크숍을 진행하며 세대별로 팀을 구성했다. 시니어 그룹의 아이디어에는 메타버스며 최신 기술 트렌드가 여럿 등장했는데, (반면) Z세대 팀에는 그렇다 할 기술이나 디지털 이야기가 많지 않았다.
3. 디지털 네이티브들만 모였는데 어찌 가상현실 같은 아이디어가 없느냐는 질문에 “메타버스든 AR(증강현실)이든, 결국 뭘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되죠. 그건 툴이지 목표가 아닌 것 같아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 순간 모두는 ‘진정 내추럴 디지털 네이티브란 이런 것이군’이라는 깨달음을 만났다.
4. 결국, 어떤 일의 목적과 목표에 따라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지가 중요하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대척점에 놓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