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신축 소형 아파트, 보증금 7600만원 월세 1만원에 거주 가능? - 청년도 입주가능한 임대주택 이야기 지난 큐레이션(지자체 임대보증금 이자지원)에 대한 반응이 좋아, 하나 더 준비했어요. 이번엔 정부, 지자체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대해 소개해 드릴께요. 저는 얼마전에 부산 해운대구 내 선호지역의 어떤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임대주택에 입주하실 수 있도록 아는 분을 도와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4년 완공되어 새 아파트같고, 지하철 10분거리, 병원, 백화점도 가까워 살기도 좋습니다. 집 크기는 작아요. 39평방미터(13평)라 방 하나, 거실 하나. 하지만 이정도면 아이없이 1~2명 사시기에는 괜찮습니다. 보증금도 좋았어요. 보증금 3~4천에 월세 20만원 정도였는데, 보증금을 7600만원으로 올리니 월세는 딱 만원. 도와드린 분은 지금도 잘 살고 계십니다. 임대주택하면, 외진 곳에 있고 살기도 않좋다는 인상을 갖고 계신가요? 이제 깨버립시다. 요즘 정부(국토교통부 산하 토지주택공사)와 지자체(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등)가 공급하는 임대주택들은 신축이고, 좋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당연히 청년도 입주 대상이며, 임대료와 보증금이 주변 시세보다 싼 건 기본이죠. 그리고 임대기간도 보통 10년 이상입니다(물론, 소득, 재산 기준 등을 초과하면 나오셔야 합니다) 게다가 냉장고, 책상 등이 기본으로 설치된 곳도 있습니다. 이런 기관들은 돈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여러분의 주거를 편하게 해드리는 게 목적이죠. 그래서 보증금을 끌어올려 월세를 확 낮추는 게 가능한 거구요. 게다가, 입주 전에 집을 둘러보게 해주는 데요, 그때 하자나 수리할 부분을 지적하면 많이 고쳐줍니다. 돈 버는 게 목적인 민간 임대주택에서는 어려운 일이죠. 그러면 이런곳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 격주 단위로 주말에 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홈페이지(apply.lh.or.kr)에 접속하세요. 그리고 정중앙에 있는 '분양임대공고 검색'을 클릭하시고, 내가 사는 지역을 지정한 후 검색을 눌러보세요. 그러면 현재 LH가모집중인 각종 임대주택들의 공고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서울의 경우 서울주택도시공사(i-sh.co.kr) 홈페이지 정중앙의 임대모집공고를 누르신 후 똑 같이 하세요. 이걸 격주로 반복하면서 공고를 읽어보시면서, 적당한 집이 있으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잘 안와닿죠? 일단 해보세요. 처음엔 잘 안될 거예요. 그러나 실전에서 부딫혀봐야 이해가 아니라 체득을 할 수 있어요. 머리로 배우기 보단 몸으로 배우세요. 그래야 내 것이 됩니다. 이런 임대주택에 지난 큐레이션의 지자체 이자지원을 결합해 보죠. 그러면 제가 말씀드린 7,600만원 보증금 중 90%는 지자체 이자지원 받아 대출받으면 대출 이자 6만원내고, 임대료 1만원 즉, 요지에 있는 신축아파트를 내 돈 700만원에 이자+임대료 월 7만원에 살 수도 있어요.(물론 이렇게 하려면 여러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전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밀레니얼들이 이런 공공기관의 임대주택에 적극 도전해 보시면 좋겠어요. 이곳에 살며 주거를 안정시킨 뒤에, 자기 일에 집중하시며 돈을 벌고, 연애도 하고.. 그러면서 각자가 자기 인생의 각주가 아닌 본문을 써내려가시면 좋겠어요.

'9500만원 전세', 1425만원 보증금·월 10여만원에 살아볼까

한겨레

'9500만원 전세', 1425만원 보증금·월 10여만원에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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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9일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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