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김태호 PD와 나영석 PD에 대한 기사를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김태호 PD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은 소식과 더불어 김태호 PD가 왜 MBC를 떠나지 않는가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기사였습니다.
*해당 포스 : https://careerly.co.kr/comments/12968?utm_campaign=self-share
그 김태호 PD가 결국 또는 드디어 MBC를 떠난다고 합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또는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선택일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벌로 지목하는 나영석 PD는 이미 tvN에 입성하여, 유투브, tvING 등 다양한 채널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태호 PD는 공중파라는 딱딱한 틀 안에서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하며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여전히 그만의 번뜩임을 대중에게 전해왔습니다.
이번 도전은 이제 해볼 것은 다 해봤다는 것과 함께 더 이상 늦추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가 아닌가 합니다.
다른 PD들이 지상파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종편, 케이블에서 그들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산하고
OTT 등 새로운 채널에서 실험을 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데,
본인은 아직 규제 덩어리인 공중파 채널에 갇혀 있다고 느낀게 아닐까요?
나영석 PD만 해도 그가 큰 성공을 거둔 tvN보다는 신서유기 > 티빙 등 새로운 시도에 계속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김태호 PD도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런 그가 제작사를 차린다면, 얼마에 valuation을 해야할까 라는 상상도 하게 되구요
(나영석 PD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무한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