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와 밀러 라이트가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는 방법 👃]
일주일 전에 인천의 한 위스키바에 다녀왔어요. 프라이빗한 느낌의 공간도 좋았지만, 특유의 차분하고 우디한 향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고객들은 브랜드를 마주하는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를 인식하고 기억합니다. 향기도 그 접점 중 하나가 될 수 있죠.
하지만 향기를 꼭 그 브랜드의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을까요?
이케아의 미트볼 향 캔들, 밀러 라이트의 바(bar) 향 캔들은 집에서도 마치 이케아에 있는 듯한, 분위기 좋은 술집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이 어려워지는 상황에도 브랜드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여러분도 집에서 느끼고 싶은 그리운 향이 있나요?
----- 💬 덧붙이는 말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자 할 때, 보통 매장을 늘리거나 이커머스에 진출하는 등 특정 채널을 확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채널 안에서도 보다 섬세하게 접점을 세분화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탐색부터 구매, 사용, 공유 등의 구매여정 프로세스로 크게 나눌 수도 있고, 사용 과정에서도 더 디테일하게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향기 마케팅이 트렌드니까 우리 브랜드도 시그니처 향을 만들어야지'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접점에서는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 접점과 관련된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이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