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팀장급 임유진(84년생)씨는 얼마 전 화상 워크숍에서 그 차이를 실감했다. 임원이 “재밌게 일하자. 회사가 밀어주겠다”고 하자 후배들은 “회사가 왜 재밌어야 되죠?” “그 재미, 정말 저희를 위한 게 맞나요?”라고 반문했다. 임씨는 “내 또래까지만 해도 일을 통해 성장한다는 이상 같은 게 있었는데,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지만 직장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시각은 우리 세대보다도 훨씬 현실적”이라고 했다."
흔히 'MZ세대'로 묶이지만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서로가 느끼는 시간적 거리감은 상당하다는 분석. 일에 대한 가치관은 물론, '원로가수' H.O.T에 대한 정서까지 확연한 차이를 보임. 한국처럼 빨리 변하는 사회에서 81년생과 99년생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