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만든 중고거래플랫폼 하트마켓, 도대체 의도가 뭐야?✨ 롯데하이마트가 중고거래 플랫폼 런칭 소식을 알렸는데요. 정말 직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한 글을 소개합니다(롯데하이마트 담당자가 본다면 속 쓰릴 수도 있겠어요..) 1. 가격 경쟁력은 이커머스에 밀리고 제품 경쟁력은 LG, 삼성에 밀리고, 오프라인 가전제품 구매 비율마저 꾸준히 감소해 진퇴양난에 빠진 하이마트는 돌파구로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출시했다. 2. 문제는 별도의 앱이 아니라, 하이마트앱 안에 하트마켓이 있는 앱인앱 방식이다. 중고거래 UI/UX를 갖춘 단독 앱이여도 성공할까 말까 한데, 잘 사용하지도 않는 하이마트앱에 심다니.. 전형적인 롯데의 '오프라인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을 도구로 사용하는' 사고방식이다. 전후관계가 한참 잘못됐다. 3. 현재 매물도 하이마트 매장 진열 상품이 다수인데, 다양한 상품을 등록시킬 방법을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 이건 마치 자사 진열 상품 처분하려고 만든 서비스같다. 심지어 중요한 위치에 자사 진열 상품만 거르는 필터까지 있다. '하이마트 상품 팔아먹는게 중요해. 너희들이 올린 중고상품보다' 라고 말하고 있는 셈. 4. 등록된 상품 하단에는 하이마트에서 파는 상품일 경우 하이마트에 올라온 상품평을 보여주고, 하이마트 추천상품을 홍보하기까지 한다. 중고거래앱에 왜 하이마트 상품을 노출하는건지 이쯤되면 정말 진의가 의심된다. 5. 하트마켓 UI/UX를 보면 당근마켓을 아주 많이 따라했는데, 포인트 컬러를 남발하고 콘텐츠 구분도 잘 안돼서 가독성이 엉망이다. 6. 당근마켓의 커뮤니티 기능까지 가져왔는데, 지역단위 중고거래가 아닌 전국단위 매물기반 서비스에서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커뮤니티란 적어도 중고거래가 활성화 된 후에 만들었어야 한다.

실전UI/UX - 당근과 하트마켓.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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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UI/UX - 당근과 하트마켓.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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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8일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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