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너무 빨리 코로나 방역을 완화한 걸까? 갑을논박]
핀란드 내 코로나 중증환자 수가 지난 2주 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핀란드가 코로나 방역 규제를 너무 빨리 완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핀란드는 10월 1일부터 거의 모든 일상이 복귀된 상태입니다.
1. 핀란드는 현재 공공장소, 특히 버스와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 인파가 몰리는 곳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는 안내판이 여기저기 보이죠. 반면 지난 주 부터 집합 인원수 제한이 거의 다 풀렸고 식당, 이벤트, 레포츠, 여가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2. 핀란드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75%. 핀란드 정부는 이번 달 말이면 1차 접종률 80%를 달성할 것이며 이에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주 실내 집합 인원 수가 풀렸죠. 그런데 설마했는데 역시나...규제를 잠시 푼 그 사이에 핀란드 내 코로나 중증환자 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2주 전 89명이던 중증환자가 오늘은 112명. 그리고 중증환자 수에 상승곡선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 의료 당국의 주장입니다. 이를 두고 '아직'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규제를 너무 빨리 푼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 흠... 한국에 비하면 네, 핀란드 내 규제가 너무 빨리 풀리고 있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긴 합니다. 에고 ㅠ 저라도 당분간 조심해야겠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이 핀란드 1차 접종률을 따라잡았습니다. 아직 접종 완료율은 핀란드가 10% 남짓 높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