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서 PLCC 사업을 개척해온 현대카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암호명을 많이 쓴다. 배달의민족 PLCC는 ‘루비(RUBY)’, 쏘카는 ‘재즈(JAZZ)’, 무신사는 ‘로즈(ROSE)’, 대한항공은 ‘돌핀(DOLPHIN)’, 네이버는 ‘유타(UTAH)’로 부르는 식이다. 자동차회사가 신차 개발을 할 때 암호명을 쓰는 것처럼 현대카드도 PLCC 사업을 극비로 분류해 지금까지 14개 PLCC 중 7개에 암호명을 붙여왔다."
PLCC 기획단계에서 암호명을 쓰는 현대카드. (출시 후) 세련되게 바이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시도.
* 몇몇 분들께서 1:1 메시지를 통해 질문사항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그중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Q&A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몇 편의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제 생각을 성심성의껏 적어봅니다.
01. 이 질문을 받고 '와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자주 했던 고민이자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스스로를 파고드는 물음 중 하나거든요.
특히 질문 자체가 '제가 내는 아이디어에 자신이 없어요'라든가 '기획하는 일 자체가 어렵고 무한한 책임감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