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
퍼스널 브랜딩,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직 구성원으로 내가 만드는 산출물은 빼어난 것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에 여느 때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진 환경, 사이드 프로젝트가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인식 변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스24에 제 퍼스널 브랜드 '레드버스백맨(redbusbagman)'이 소개되어 공유합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그동안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기 위해서 엄청 노력을 했는데, 저라는 브랜드는 하나도 키워놓은 게 없는 거예요. 저는 그 회사 인스타그램을, ‘이게 내 거나, 내 새끼다’ 하면서 키우고 팔로워가 만 명이 되는 걸 보면서 마치 내 것인 것처럼 뿌듯했는데, 회사에서 잘리고 나니까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너무 허무하다, 내 것을 키워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개인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시작했죠. 드로우앤드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고, 나는 어떻게 그 일을 하는가를 보여주는 퍼스널 브랜딩을 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