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보는 재밌는 따끈따끈 앱들 (대문 사진은 고양이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스타트업을 몇 개 팔로우 했더니 스타트업들이 추천 광고에 많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관심 있는 스타트업들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대신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 🌶 10분 특공대 (비슷한 앱 : 텐고) -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진짜 10분 안에 배달이 온다. - 비즈니스 모델과 유통 구조가 궁금하다. - 된장찌개 만들고 있는데 청양고추 깜박하고 안 샀을 때, 요리하다가 10분 특공대로 청양고추 1개 (550원) 사면 된다. (배달비는 1000원 대였던 것 같다.) - 대일밴드, 마데카솔, 마스크, 콘돔 등 갑자기 필요한 물건들을 10분 안에 살 수 있다. 👔 세탁 특공대 - 문 앞에 빨래를 놓아 두면 세탁 특공대가 빨래해준다. - 드라이클리닝, 웨트클리닝, 러그나 카페트 세탁도 해 준다. - 수선도 해준다.. - 학교 다닐 때 빨래할 시간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많은데, 이거 쓰면 좋을 것 같다. (세탁기 기다리고 건조기까지 쓰려면 넉넉하게 3시간 정도는 기숙사에 있어야 하는데, 낮 시간에 3시간 정도 기숙사에 머물러 있을 여유가 없을 때가 많았음. 보통 밤에 들어오는데 밤에는 세탁기 쓰면 안됨 ㅠ-ㅠ) 🗑 리클 - 세탁특공대랑 비슷하게 문 앞에 배달 쓰레기 두면 치워준다. 💭 나의 생각 - 어떻게 사람이 일일이 집에 들러서 물건을 주고 받아야 하는데, 합리적인 배달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거지??! 궁금하다. - 직접 물건을 사거나 배달을 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을 아껴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 서비스들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것 같다. 그런데 만약 비용도 합리적이라면? 안 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멍 때리면서 세탁기 돌아가는 것을 보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2. 내게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 ☕️ 묻다 (비슷한 앱 : 커피챗) - 구직자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들을 수 있다면 취업 탐색하고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콴다 (비슷한 앱 : 오누이) - 공부 잘하는 대학생들이 중 고등학생의 수학 문제를 풀어준다. - 학생 입장에서는 모르는 문제만 콕 찝어서 물어 볼 수 있고 언제든 빨리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다. - 선생님 입장에서는 소소하게 돈벌이도 하고 취미 생활로 쓰기 좋을 것 같다. 나는 전공 공부 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오누이에서 중 고등학생 수학 문제를 풀곤 했는데 재밌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답변 채택과 함께 고맙다는 칭찬 메시지를 함께 보내주는데 그게 소소하게 뿌듯하다. - 콴다는 최근 4달 째 20대 미만 사용량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열품타, 구글 클래스룸, EBS를 뛰어넘고…) - 재밌는 점은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자기가 질문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추천해준다고 한다. - 이거 대학생 버전도 있었으면 좋겠다. (선형대수학개론, 미적분, …) 🏡 남의집 - 취향이 담긴 개인 공간에서 같이 놀 사람들을 모아준다. - 자신의 취향과 취미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쓰기에 좋은 것 같다. - 최근 당근마켓의 첫 투자를 받았다고 한다. 🎉 📺 피클플러스 -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라프텔 등 구독 같이 할 사람을 모아준다. - 단톡에서 “넷플릭스 같이 쓸 사람 3/4 모집중” 하지 않아도 파티를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파티장은 구독료 안 낸 사람에게 개인 톡으로 일일히 말하는 수고가 없어진다. 💭 나의 생각 - 플랫폼 비즈니스는 무엇보다 많은 적합한 사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00 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하고 싶다면 아무리 다른 앱의 UIUX가 훌륭하더라도 00 회사에 근무하는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0월 20일 오전 8:12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나는 종종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각종 개발 툴은 물론, 라이브러리나 소스 코드를 구매하기도 한다.


    소스 코드의 경우 실제로 써먹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되긴 하지만, 그래도 구성이나 코드를 보면서 배우는게 있기 때문에 학습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가끔 구매하는 편이다.


    ... 더 보기

    《콤플렉스는 고통의 실체》

    ... 더 보기

    액터모델을 이용 이벤트소스/클러스터상태관리를 우아하게하기 - 코틀린


    ... 더 보기

    kopring-reactive-labs/AgenticCoding/Projects/PERSIST_DURABLE_CLUSTER at main · psmon/kopring-reactive-labs

    GitHub

    kopring-reactive-labs/AgenticCoding/Projects/PERSIST_DURABLE_CLUSTER at main · psmon/kopring-reactive-la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