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초록색 체육복 입고 "콘텐츠 엔진" 선언> 1.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 리드 헤이스팅스는 이날 온라인 실적 발표 행사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에 오른 '오징어 게임' 덕분에 3분기 유료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싱글벙글 웃었다. 3. 특히 헤이스팅스는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을 '콘텐츠 엔진'에 비유했다. 그는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가 이끄는 한국 콘텐츠 팀이 '오징어 게임'을 발굴했다면서, 자신과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4.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뒤를 잇는 흥행작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올 것이라며 "심지어 저와 테드 사란도스 CEO도 모르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엔진을 촉진하는 또 다른 놀라운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 테드 사란도스 공동 CEO 또한 "어떤 작품이 어떻게 입소문을 탈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파급력은 매우 강력하다"며 "때로는 예측이 틀리지만, 때로는 대단한 성과를 내는 굉장한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말했다. 6.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티셔츠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팬들의 수요도 높다며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수익 확충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