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리스트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에게🐣 "제가 하는 업무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제가 뭘 내세워서 잘한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불과 1~2년전 한 의류회사 MD분에게 했던 하소연이다. 당시 내가보는 MD는 옷,소재,패턴등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스페셜리스트이고, 영업관리 업무를 하던 나는 주로 하는 일이 매출 데이터 보기와 영업 커뮤니케이션이었기에 누굴 앉혀놔도 소화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문제는 이력서를 쓸때나, 이직 준비를 할 때 더 크게 느꼈는데, '업무의 큰 흐름을 보고 맥락 파악을 잘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설득을 잘 합니다.' 와 같이 내세우는 강점이 스스로도 '누구나 잘 하는거 아닌가?' '당연히 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위축되었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의 언어로만 일하는 전문가(엔지니어, 디자이너)와 같이 일하다보니 내가 '제너럴리스트'를 잘못 정의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두가 잘 하는 일은 아니고, 제너럴리스트로서 역할을 잘 하지 못했을 때 업무의 균형이 무너지고 불필요한 리소스를 쓰게된다. 그러므로 과거의 내가 했던 고민은 잘못된 고민이었다. '제너럴리스트인게 고민이에요.' 가 아닌 '제너럴리스트의 필요가 두드러지지 않는 조직에 있는게 고민이에요.'로 바뀌어야 맞는 고민인것이다. 그러니 과거의 나는 어깨를 피고 외치자, 나는 제너럴리스트로서 훌륭하게 성장할거라고! 👊 <자기경영노트>에 나온 제너럴리스트에 대한 내용이 과거의 나의 고민에 좋은 대답이 되고, 현재의 나에게 이정표가 되는 내용이라 기록해본다.✍ "제너럴리스트에 대한 의미 있는 유일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제너럴리스트란 자신의 좁은 분야의 지식을 모든 영역의 지식이 연결시킬 수 있는 전문가다. (중략) 자신의 공헌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자신의 한정된 전문 분야를 조직 전체에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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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1일 오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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