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이를 통해 드러난 주요 사업의 방향성은?
Naver
✨네이버 3Q실적을 통해 본 사업의 방향성✨ 지난주 발표된 3Q 실적을 통해 분석한 네이버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글입니다. 네이버의 정체성이자 캐시카우인 검색/광고, 가장 잘하는 것(검색/광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커머스와 핀테크, 그리고 글로벌하게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의 스타 콘텐츠까지, 들여다 볼 구석이 많은 실적 발표였습니다. 1. 사업 부문별 매출의 경우 광고 부문(서치 및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이 50% 이내로 줄었습니다. 반면 콘텐츠 매출 비중(11%)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2. 네이버는 현재 이익 개선보다는 매출 증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5% 가량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영업이익도 마진율이 높았던 기존 광고에서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로 전이 중입니다. 내년에도 사업 확장 기조는 유지될 예정입니다. 3. 콘텐츠 사업은 네이버 웹툰이 주도했습니다. 웹툰의 월 거래액은 1,000억 가량으로 분기기준 YoY 79%입니다. 사업을 키우기 위해 세계적인 IP(Marvel 및 DC Comics와의 협업)를 확보하였으며, 스노우와 제페토 등 2차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키우고, 스튜디오 N(국내) 및 왓패드-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 등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4. 커머스 부문에서 네이버가 중점을 두는 카테고리는 빅 브랜드와 중소 상인들이며, 채널 형태는 브랜드 스토어와 스마트 스토어입니다. 물류는 Naver Fulfillment Alliance에 소속된 파트너사들과 CJ대한통운,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은 카페24와 제휴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물류/솔루션 제휴를 통해 커머스를 계속 성장시키는 중입니다. 5. 검색 부문에서 네이버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이용자가 직접 생성하는 콘텐츠, 10대 및 20대가 생성하는 콘텐츠, 로컬 사업자가 생성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런 콘텐츠의 경우 고객을 더 쉽게 끌어올 수 있고, 네이버의 검색 엔진 및 인공지능이 정교함을 갖추는데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2021년 10월 24일 오전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