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투자] <게임스탑을 끌어올린 남자, 이제 게임스탑을 이끈다> 1️⃣2021년 미국 주식 시장의 최대 화제는 게임스탑(GME) 올 초 미국 주식 시장을 뒤흔든 최고의 화제 종목은 뭐니 뭐니해도 '게임스탑(GME)'이다. 게임스탑 주가는 단숨에 10달러를 넘어서더니 올 1월 27일 34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 때 483달러까 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싸움이 이어졌다. 2️⃣게임스탑 대란을 이끈 건 라이언 코헨 미국 증시 역사상 이 '미친 한 달'로 기록된 게임스탑 랠리를 이끈 장본인은 코헨이다. 코헨은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 플로리다주의 한 대학을 중퇴한 코헨은 26세였던 2011년, 자바 채팅룸에서 만난 마이클 데이와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 폼 '츄이(Chewy)'를 만들어 성공했다. 그러나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식시장 상장을 앞둔 츄이를 매각한다.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코헨은 벤처캐피탈 'RC 벤처스'를 설립했고, 투자처를 찾던 중 그의 눈에 들어온 회사가 바로 게임스탑이다. 3️⃣4달러에서 483달러, 이후 168딜러가 되기까지 코헨은 지난해 7월부터 게임스탑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게임스탑의 주가는 1주당 4~5달러 수준. 동시에 코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매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자"며 개미들의 투자를 적극 독려하는 한편, 본사에 '온라인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띄워 압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코헨이 게임스탑에 투자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는 빠른 속도로 뛰었다. 2020년 9월 10달러를 돌파하더니 12월에는 20달러를 넘었다. 4개월만에 5배가 급등한 것이다.미 경제매체 CNBC는 코헨이 게임스탑에 7600만달러(890억원)를 투자했는데 1월말 현재 지분 가치가 13억달러(1조5300억원)까지 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4️⃣게임스탑의 구원투수가 된 코헨과 제2의 넷플릭스를 꿈꾸는 게임스탑 게임스탑 경영진은 올 초 코헨을 이사회 멤버로 초대했다. 코헨은 곧 츄이 운영 시절 동료 2명과 함께 게임스탑 이사회를 장악했고 CEO 등 게임스탑의 기존 경영진을 몰아냈다. 그리고 이사회의 추대로 이사회에 합류한 지 6개월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때 그의 지분은 오직 13%였다. 코헨은 오프라인 매장은 줄이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빠른 서비스를 한다는 대전제 아래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멧 퍼롱과 마이크 레리코 전 아마존 CEO 들을 영입해 각각 게임스탑 CEO, 최고재무책임자 (CFO)에 앉혔다. 이밖에도 부문별 책임자를 뜻하는 'C 레벨'을 아마존 출신 전문가들로 전격 교체했다. 그 결과 게임스탑의 올 2분기 매출이 26% 증가했고 손실을 크게 줄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담하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100달러에 못 미치고 주가는 200달러 아래를 횡보하고 있다.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점 이었던 넷플릭스가 전 세계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 스) 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듯 게임스탑의 진화도 가능할까.

"공매도 혼쭐내주자"...주가 40배 끌어올린 그 남자, 게임스탑 회장됐다[그 who]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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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혼쭐내주자"...주가 40배 끌어올린 그 남자, 게임스탑 회장됐다[그 who] - 머니투데이

2021년 10월 30일 오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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