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①"수익 창출해드립니다" 판 깔아주는 플랫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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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이코노미]①"수익 창출해드립니다" 판 깔아주는 플랫폼들 ‘크리에이터’의 정의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와 함께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크리에이터라는 용어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이들을 의미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 핵심인데, 이젠 그 콘텐츠를 가지고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가 구축되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용자들을 잡아 두기 위한 콘텐츠 확보와 그 콘텐츠를 제작할 크리에이터 확보가 절실한 데 따른 것이다 > 펀드 조성부터 브랜드와 매칭까지 유튜브와 틱톡의 크리에이터 지원 시스템이 대표적인 플랫폼들의 노력 사례다. 유튜브는 사실 지난 2007년부터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론칭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가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들은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구독 멤버십, 상품 판매, 유료 디지털 상품 등 10가지 정도의 수익 창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YPP에 가입하지 않은 크리에이터들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쇼츠 펀드’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조성해 가장 많은 참여와 조회수를 받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을 하고 있다. 유튜브 쇼츠는 15~60초의 숏폼 형식 동영상을 쉽게 제작해 올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유튜브가 쇼츠 펀드를 만든 건 같은 숏폼 플랫폼인 틱톡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점점 이용자들이 짧은 형식의 동영상 소비를 선호하다 보니, 숏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틱톡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의 경우 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활동을 하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교육, 패션, 푸드, 운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전문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틱톡 파트너 크리에이터’다. 팔로워 수 1만명, 업로드 한 영상 수 5편 이상이면 누구나 파트너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매월 주어지는 미션을 달성하면 카테고리별 순위에 따라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최근엔 라이브 코호스트, 라이브 Q&A 등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라이브를 진행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팔로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의 크리에이터는 라이브를 하다 팔로워들로부터 받은 가상 선물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크리에이터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매칭해준다.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미국서 ‘릴스 서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형식인 릴스에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아요 수나 댓글 수, 영상 퀄리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다. 한국에선 직접적 보상은 아니지만,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콘텐츠 자체에 대한 구독 모델·창작 도구 제공도 이처럼 대부분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플랫폼들이 대세인 반면, 트위터는 조금 다른 행보다. 크리에이터 혹은 창작물 자체에 대한 후원의 성격이 강하다. 트위터는 최근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슈퍼 팔로우, 후원하기(Tips), 유료 스페이스(Ticketed Spaces) 등 다양한 수익 창출 기능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슈퍼 팔로우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구독료를 책정할 수 있는데 구독자는 독점 콘텐츠, 슈퍼 팔로워 배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미국 및 캐나다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플랫폼도 창작물 자체를 선보일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물론 수익은 광고로부터 창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카카오와 네이버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뷰’를 론칭했다. 전 국민 누구나 자신의 관점을 담아 콘텐츠를 만들거나 큐레이션 해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3개월 만에 2만여 개 채널과 25만여 개 콘텐츠 큐레이션 보드가 생성됐다. 카카오는 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뽐낼 수 있게 도왔는데, 카카오뷰는 브런치와 달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수익 창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나 보드 노출 수 등에 따라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을 수 있다. 향후 이용자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다. ... 네이버는 주로 인플루언서라고 부르는데, 이들이 광고 수익을 창출하기 용이한 검색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적극적이다. 최근 네이버는 통합검색에서 개인맞춤형 검색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검색 결과 노출을 높이는 방향이다.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의 취향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물을 묶어 더 눈에 띄게 노출시켜준다. 이와 함께 네이버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또 다른 방식은 창작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계정으로 네이버TV 동영상 업로드와 통계 확인, 수익 정산, 광고 설정, 저작권 관리 등까지 할 수 있는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스튜디오’ 역시 콘텐츠 유료 판매(구독모델)와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 >>> 상세 내용은 링크 참고 플리즈 :-)
2021년 11월 7일 오후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