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다운타우너 그리고 피치스까지: 힙한 브랜드의 비결] - 외식 기업 GFFG의 이준범 대표님은 다운타우너를 시작으로 외식 브랜드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딩을 자랑하는 노티드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식당들을 열고 있습니다. - 다운타우너의 성공은 버거의 예쁜 패키징이 인스타그램의 성장과 맞물려서였습니다. 처음에는 버거의 모양을 유지해서 재료들을 흘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데서 패키징을 착안했지만, 패키징이 다운타우너의 정체성이 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 그 다음 런칭한 노티드도넛은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패키징을 넘어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습니다. 노티드는 도넛의 맛 뿐만 아니라 올드 빈티지 스타일의 스마일과 곰인형 캐릭터로, 예쁜 디저트나 인테리어 그 이상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 이미 다른 브랜드들의 콜라보 구애 공세를 받고 있는 노티드는 처음부터 디자이너를 영입해 브랜딩과 매장을 구축했습니다. 디저트 이상이 되기 위해서, 이준범 대표는 "즐길 수 있는 식문화"라는 철학을 브랜드의 기반으로 삼고 이 철학이 디자인에 묻어났기에 지금의 노티드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 "즐기기"를 극단으로 밀어부친 곳이 바로 노티드, 다운타우너 성수점이 위치한 피치스입니다. 자동차 튜닝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힙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해도 될 법한 피치스의 여인택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동업자였습니다. 피치스는 화려한 이미지, 자동차 문화를 "즐기는" 브랜딩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 내서 MZ세대의 열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지금 세대가 가장 원하는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한 뿌리였다는 점이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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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6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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