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정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 gree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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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가격 문제는 작은 소요에서 크게는 정치 체제의 전복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식량 가격 급등의 원인이 천재지변이나 유통 문제 등으로 인한 경우 원인이 해결되면 곧 진정됐는데요. 문제는 앞으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량 가격이 급등이 더 심해질 예정이란 점입니다." "식량 물가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지난 5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에서 곡물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3.2% 상승했고 식물성 기름의 가격 지수는 9.6%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FAO는 곡물 가격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캐나다,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확 감소로 세계 밀 가격이 5% 상승했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FAO 발표 하루 전인 4일 미국 농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뭄으로 인해 북반구 평야의 봄철 밀 수확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과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주식인 쌀(벼)은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 꽃 수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컸습니다. 콩의 경우 재배 가능 면적이 점차 확대되지만 2070년대에는 지나친 고온의 영향으로 감소하며, 옥수수도 마찬가지로 온난화로 인해 생육 일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치의 주재료 중 하나인 고추는 세기말이 되면 생산량의 89%가 줄 것으로 분석됐죠."
2021년 11월 19일 오전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