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 박차고 네이버 자회사로 간 능력자...이유 물어보니
Naver
기사에 내용이 혼재되어 있네요 이미 마켓에서 능력을 어느 정도 검증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분들이 스타트업에서 도전하는 것과 아예 신입으로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이런 뷰를 새로 정립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문단에 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혀 있는데, 사실 조직문화는 스타트업보다 대기업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뭔가 하고 싶은데 컷된다는 느낌에서 오는 업무적인 경직성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것들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시스템적으로 걸러내는 부분은 대기업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죠. 최근 한 후배가 학부생들과의 멘토링 자리에서 한 이야기 입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아닌 분들도 있고 또 대기업도 그룹 규모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조직문화 차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조직 문화 등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대기업이 그런 측면에서 훨씬 낫다고 해주셨습니다. 스타트업은 막 초기 생성 단계라 오히려 복지/조직문화 측면이 체계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엄성민 선배님께서도 요즘 대기업들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워라밸, 조직문화, 진급 등의 문제를 관리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시간이 되면 컴퓨터가 다 자동으로 꺼져서 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고, 학연 등의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회사 내에서 학교 모임 등을 결성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으며, 인사 시즌이 되면 인사 담당자와 밥을 먹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듣고 대기업이 추구하는 공정한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본문에 나온 아래 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 조직문화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타트업은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 경력이 부족한 인재들을 급하게 고용하거나 일손이 부족한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 리더는 "정제되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에서만 오래 일하던 스펙 좋은 분들은 스타트업에 왔다가 놀라고 나가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가장 큰 차이는 직원당 업무 범위가 넓고 빠르게 바뀌어 '일당백'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11월 21일 오전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