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메타버스 하는데 뭔지도 모르겠고 나와 뭔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하는 요즘입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더라고요. 그럼 과연 누가 잘 알까,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돌비, 그리고 요즘 메타버스를 제일 잘 밀고 나간다는 메타(전 페이스북)의 경영진은 정확히 알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그들이 공식석상에서 메타버스에 관해 한 이야기를 모은 글이 있어서 읽어보니, 그들이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방식과 메타버스의 관해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다 달랐습니다. 그래서 잘 아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메타버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를 읽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하나씩 살펴봤어요.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메타버스를 콘텐츠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속해 있는, 인터넷 속 인터넷(embodied)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융합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계층의 인프라 스택을 구축해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범블 위트니 울프 허드 CEO
“범블은 구축된 커뮤니티, 디지털 상품 및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를 탐색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하고 관계를 만들며 특히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는 범블의 커뮤니티를 만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로블록스 데이비드 바스추키 CEO
“로블록스에게 메타버스는 유틸리티입니다. (로블록스의 세계 안에서 아바타들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해주는 필수 개념이자 유틸리티입니다)”
-돌비 케빈 예만 CEO
“메타버스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청각 경험입니다. 메타버스와 Dolby.io 기술을 통합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하겠죠. 저희 개발자 중 일부는 스스로를 아예 가상환경 또는 나아가 메타버스로 정의합니다”
-유니티소프트웨어 존 리치텔로 CEO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있는 곳은 더 나은 세상입니다. 메타버스는 유니티 플랫폼의 넥스트입니다. 아주 작게, 아티스트의 관점으로만 보더라도 메타버스는 마법과 같은 공간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오디언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세계입니다”
-디즈니 밥 차펙 CEO
“메타버스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노력과 맞닿아 있습니다.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훨씬 밀접하게 연결해, 디즈니가 경계 없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테니까요. 사실 지금의 메타버스 광풍은 시작일 뿐입니다. (디즈니가 자체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내가 만나본 빠르게 성장하는 주니어 개발자들의 특징 >
본론에 앞서 이 글은 그동안 제가 만나본 성장이 빠르다고 느낀 주니어 개발자분들의 태도와 습관을 정리해보는 글입니다.
기술이나 학습등을 거론하며 '이런것만 배우면 당신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류의 글은 아니고 그분들의 이런 태도와 습관이 성장에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정도의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질문을 잘한다.
빠르게 성장하신 분들의 질문엔 2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1. 질문의 타이밍
대부분의 신입사원이나 주니어 개발자분들은 선배 개발자에게 질문을 하기 부담스러워 한다. 그래서 혼자 몇일을 끙끙거리다가 힘겹게 질문하거나 선배 개발자가 먼저 말을 걸어서 답을 얻는 모습을 많이 본다.
만약 알고싶던 내용이 선배 개발자가 바로 대답해줄 수 있는 것이었다면 오래 끙끙거린만큼 시간을 허비해버린것과 같다.
질문을 잘하는 분들의 경우 자신들의 고민이 자신이 풀수 없는 수준이라는걸 알게 되면 선배 개발자들에게 바로 질문함으로써 그만큼 시간을 아끼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간다.
2. 질문의 깊이
질문할 때 '이게 뭐에요?' 나 'A 부터 Z 까지 알려주세요' 등의 질문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충분히 찾아보고 자신의 선에서 최대한 알아본 뒤에 풀리지 않는 부분을 질문한다. 그렇기에 질문의 깊이가 깊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런 깊이 있는 질문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찾아보게 만든다.
이로 인해 질문 받는 사람도 알고 있던 내용을 복습하거나 놓쳤던 부분을 공부하게 되고 이를 통해 같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이런식으로 질문 하는 분들이 좋고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이렇게 질문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 가만히 있지 않는다.
간혹 내 업무가 많이 밀리고 바쁘다보면 주니어 분들을 신경쓰지 못해 그분들의 업무에 공백이 생길때가 있다. 업무를 잘하시는 주니어 분들은 이런 공백도 허투루 지나가지 않고 아래와 같은 행동들을 한다.
1. 업무 혹은 과제를 달라고 요청한다.
2.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이슈가 없는지 찾아본다. 혹은 발견된 이슈의 원인을 파악해보려고 한다.
3.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코드를 분석한다.
4. 팀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나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코드를 분석한다.
5. 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