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에 오른 ‘지옥’의 성공은, 이제 한국이 전 세계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드라마 강국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한 장르만의 일시적 성공이 아니다. ‘지옥’은 종교와 인간의 신념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괴수 판타지라는 형식에 녹여 넣은 일종의 ‘종교 판타지’. 같은 날 9위를 지킨 드라마 ‘연모’는 한복을 입은 배우들이 달콤하게 연애하는 사극 로맨스다."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도 넷플릭스 24개국 1위. 톱 10에 한국 드라마가 3개.
* 몇몇 분들께서 1:1 메시지를 통해 질문사항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그중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Q&A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몇 편의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제 생각을 성심성의껏 적어봅니다.
01. 이 질문을 받고 '와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자주 했던 고민이자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스스로를 파고드는 물음 중 하나거든요.
특히 질문 자체가 '제가 내는 아이디어에 자신이 없어요'라든가 '기획하는 일 자체가 어렵고 무한한 책임감이... 더 보기